혼자서 깨치는 영작문

자습시간 동안에 완벽한 고요가 있었다. >>> There was absolute silence during study period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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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:	코엔	등록일:	2013/5/1	조회:	1349


제목:	캐서린의 수학


	미국인들도 수학은 한국인이 아주 잘 한다는 생각이 보편적이어서 자기의 아이들을 한국인에게 맡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. 방학을 맞이하여 수학을 파트타임으로 가르치고 있는 큰 아들에게는 4학년이 되는 캐서린이라는 제자가 있다.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워낙 진지한 캐서린과 수업을 하면 ‘아 이런것이 선생님의 보람이겠구나’ 싶단다. 아래는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이라며 해준 얘기. 아들: (칠판에 선분하나를 그려놓고 거리와 속도 개념을 설명) 캐서린, 2 miles per hour는 한 시간에 2 마일을 간다는 얘기야. 알겠지? 그럼 이 속도로 가면 30분에 얼마를 가겠니? 캐티: (생각하다가) One mile? 아들: 아주 잘했다. 대단하네. 그럼 15분이면 얼마나 가겠니? 캐티: (더욱 한참 생각하다가 칠판 앞으로 나가 선분의 한 점을 망설이듯 짚으며 조심스러운 목소리로) Aroun………d here? 0.5라는 답을 기대했던 아들은 당황스러워 다른 문제를 내었다. 아들: 캐서린, 1분에 60초가 있는 거 알지? 캐티: Yeah. 아들: 그럼 2분은 몇 초이지? 캐티: One twenty (120을 이렇게들 말하기도 한다) 아들: 우와 대단한데. 어떻게 풀었어? 캐티: I ... multiplied. 아들: 정말 잘했다. 그럼 5분은 몇 초인지 알겠니? 캐티: (부끄럽게 선생을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) A lo………t? 300 이라는 답을 기대하고 있었던 우리 가족은 모두 한참을 웃었다. 천진하고 진지한 캐서린이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는지 그 광경이 보고 싶어진다. (오래전에 있었던 실화를 네이버 블로그에 넣어 두었다가 이곳으로 옮겨보았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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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틴	공부하는 모습이 보고싶네요... So cute!	2013/5/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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